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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밀밭의 아내[DS2BNI]가 죽는 다면
글쓴이 :  (220.♡.168.173) 날짜 : 2007-05-16 (수) 13:23 조회 : 6481


삶과 죽음은 피할 수없는 인생의 숙명으로
生老病死의 문화도 동서고금을 통하여 장엄하고 조촐하고 각양각색이다.

죽은 자를 도끼로 부수어 절벽에 널어 새들에게 주기도 하고
높은 절벽에 그대로 보존을 하기도 하고
바다에 수장도 하고 신부들처럼 성당 지하에 관채로 밀봉을 하기도 하며
몽골에서는 커다란 독속에 넣어 자손도 모르는 모래언덕에 파묻기도 하고
진도에서는 풍장을 하고
일본 어느 산촌에서는 죽기 전에 산속으로 스스로 걸어 들어가 종적을 감추고
에스키모는 부모를 썰매에 태워 먼먼 설원에 모시고가 동사를 하게 하고
승려는 장작더미위에 올려 놓고 화장을 하고

밀밭은 죽음의 방식을 일본식으로 택하여
죽을 것 같으면
평소에 작성한 유서를 한 달 후에 찾도록 해놓고는
산속으로 들어가 책도 보고 절명시를 짓다가
아무도 모르게 죽어서 여우나 버러지의 먹이가 되려고 한다.
즉 죽어서라도 누구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밀밭은 몁 십 년을 세상구경을 하면서
[내 마누가 죽었소]라는 부고는 처음 구경을 하였다.
친구나 제자가 누구의 아내가 죽었다 라는 부고는 보았어도
어찌 보면 얼굴이 뜨거워지는 공개편지였다.

밀밭은 부모님을 하늘나라로 두 아들과 딸을 여위면서
극도로 소문을 자재를 해 왔다.
차마 내 아들이 장가를 가니 너 오니라 하는
한국식의 청첩문화는 이제는 지양을 해야 한다고 본다.

가까운 가족이 모여 진심으로 애도를 표하고 축하를 하는
卒朴하지만 존경 받는 애경사를 위하여 한마디를 한다.
그림에서 딸을 팔아버리고 행복해서 웃는 아내 春雪堂이
밀밭보다 먼저 죽는다 해도
[내 아내가 죽었다]라는 부고는 추측조차도 못해 보는 넌센스라고 본다.


- 밀 밭 -



HL5BNW (121.♡.240.12) 2007-05-16 (수) 18:22
  아마...대신 전할이가 없어 아님 다른이를 시켜 올리라는 말을 하기도 그렇고해서본인이 직접 올린게 아닌가 합니다...또 아님 너무 슬퍼서 올릴수도 있고요..누구나가 召天의 날은 잡혀 있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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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2DDY (124.♡.26.85) 2007-05-17 (목) 12:53
  한국식 청첩문화는 우리의 것입니다. 좋은 제도이든 아니든 우리것을 하나씩
다버리고 나중엔 무엇이 우리의 문화라 할까요? 부고든 청첩이든간에 서로 돕고
사는 미풍양속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안하니 한국식 청첩문화를 지양해라
라는 말은 자기 자신의 틀에 다른 사람들을 맞추어 달라는 것 같군요.
님이 죽어서 산속에 누워 있으면 다른사람에겐 얼마나 피해가 될까요...?
등산객이 그걸보고 알마나 놀랠까요? 또 경찰은 얼마나 고생할까요?
그 주검을 치울사람들은 얼마나 고생할까요?
깊은 생각이 필요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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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68.193) 2007-05-19 (토) 09:19
  ddy 님께
철학적 문학적 詩的인 표현에 유의를 해 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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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K2GDI (124.♡.147.143) 2007-05-19 (토) 17:47
  자신의 생각과 의견에 대해서 주위에 계신분들이 호응을 해주면 좋은 일이지요.
그러나 주위의 반응이 싸늘하거나, 외면하는 분위기일때는...
여러가지 생각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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