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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연맹 ARRL의 임원은 어떻게 선출되나..?
글쓴이 : HL1VAU  (222.♡.121.212) 날짜 : 2017-12-08 (금) 01:06 조회 : 297
미국연맹 ARRL은 어떻게 돌아가나..?

게시판이 연맹 개혁과 관련된 이슈들때문에 이성적으로 판단 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 조금 과열되는것 같습니다.
우리 KARL 회원들 중에는 ARRL의 회원 자격으로 회비를 납부하시는 분들도 있을것이고, 저보다 더 상세하게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습니다만.. 
게시판을 조금 진정시키고 한숨씩 쉬어가시라는 의미에서 오늘은 지구상에서 두번째로 많은 현역 아마추어무선사와 연맹 회원수를 자랑하는 - 머릿 숫자로 #1은 아직까지는 일본 -  미국아마추어무선연맹(ARRL)은 어떻게 구성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어떻게 임원을 뽑고 어떻게 의사결정을 하는지 회원 여러분들과 잠깐 짚어보고 넘어갈까 합니다.
ARRL의 사례를 살펴보는것은 우리 KARL이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정답은 아니더라도 충분히 참고 할 만한 부분들이 있다고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미국연맹(ARRL)의 정관은 아래의 Link에 있으므로, 관심있는 분들은 참고로 보시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ARRL정관 부칙      http://www.arrl.org/arrl-by-laws

영어를 잘 못하시는분들은 몇년전과는 달리 구글 번역기도 많이 좋아져서, 중요 단어별로 일부 오역이 있지만 대부분의 내용파악은 큰 혼동없이 가능한 수준이므로 영어로 되어있다고 지레 겁먹지 마시고 한번쯤 읽어보시면 우리 KARL의 정관보다 훨씬 심플하게 되어있어 많은것을 참고 하실 수 있으니 영어를 잘 못하시는 분이라도 번역기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하여 꼭 한번 훑어 보시기를 권합니다.


ARRL의 조직 구조는 

ARRL 본부(W1AW) ------ Officers
│             └--- Honorary Officials
│             └--- Board Committees
│             │ └--- Other Comittes  
│             └--- HQ Staff
└ Division (Directors / Vice Directors)     15개
└ Section  (Section Manager)              71개
└Field Organizations                        Varies

으로 되어 있습니다. 요것을 우리 KARL에 해당하는 직책명들로 바꿔보면

연맹 본부(W1AW) ------ 집행위원회(우리 KARL의 이사회)
│             └--- 고문(명예이사장)단
│             └--- 이사회(=우리 KARL의 대의원총회/평의회)
│             │ └--- 위원회 
│             └--- 사무총국
└ 지역본부 (지역본부장 / 지역부본부장)     구역단위 : 예)태평양지역, 오대호지역 등..
└ 지부  (지부장)                               주단위 / 때로는 1개 주당 2~3개씩                            
└ 지부별 분과위원/위원장/자원봉사팀        현장조직

정도로 되어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ARRL은 이사장과 사무총국의 CEO, CFO는 간선제로, 나머지 이사들과 지역본부(지부)장은 모두 직선제로 뽑습니다.


ARRL 임원(이사) 출마의 조건
---------------------
ㆍ 미국국적을 가진자로
ㆍ 21세 이상의 ARRL 회원이며
ㆍ 일정기간 이상 회비가 완납된 자

우리 KARL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점
---------------------------------
ㆍ ARRL도 우리 KARL과 마찬가지로 연맹의 이사들은 무보수 봉사직이며, 본인의 시간과 비용을 
   희생하더라도 보상받을 수 없다고 되어 있음.
ㆍ ARRL도 우리 KARL과 마찬가지로 선거기간중에는 교신상으로 또는 일대일로 접촉하는 선거행위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음.
ㆍ ARRL 이사에 출마하려는 사람은 정해진 양식에 정회원 10명 이상이 서명한 추천장을 받아서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하여야 함.
ㆍ ARRL 본부의 이사회가 우리 KARL의 대의원 총회와 유사한 역할을 수행
    - 이사회 이사 15명(각 지역본부장 15명이 당연직으로 수행)이 자기네 15명 중에서 이사장
      (집행위원장)과 제1, 제2부이사장을 선출 = 이사장을 간선제로 선출(!)


우리 KARL과 틀린점
---------------
ㆍ 집행위원회를 구성하는 이사장과 제1, 제2부이사장을 빼면 나머지 임원은 100% 우편투표/전자투표에 의한 
   회원 직선제(!)로 선출됨
ㆍ 투표용지와 함께 각 후보자의 증명사진과 300단어 이하로 작성된 정견을 같이 보낼 수 있으며, 회원들은
   이것을 보고 누구에게 투표할지 결정함.
ㆍ 이사회의 이사(KARL로 치면 연맹 총회의 대의원이자 각 지역본부의 본부장)들을 각 지역본부 회원들
   (많을때는 수만명)이 우편투표/전자투표하여 직선제로 선출
ㆍ 우리나라와 달리 ARRL의 Division Director(지역본부장?)들은 지부격인 Section의 Manager들에게 
   별도의 업무통제를 하지 않음(상하관계라기 보다 협조관계임)
    - ARRL의 지역본부장들은 타이틀은 Division Director(지역 이사)라지만 사실상 지역의 대표성보다 연맹의 
       이사역할 수행에 더 초점이 맞추어져 있음
ㆍ ARRL은 이사회 산하로 여러개의 전문위원회가 소속되어 있는데, 선출직 이사들이 전문위원회의 위원장을 
    겸직하거나 이사 본인이 그쪽 전문가가 아닌 경우 전문성을 가진 다른 회원을 위원장으로 섭외하고 
    자신은 그 위원회에서 위원으로 있으면서 현장에 가서 Section의 활동을 직접 지원함. 
ㆍ 미국은 실질적으로 지역의 아마추어무선 조직을 우리의 지부장격인 Section Manger가 대부분 통제함.
    - RACES(재난통신), 중계기, 유소년프로그램, DX, ARDF 등등 다양한 자문위원회와 분과위원회가 
      전부 Section Manger를 정점으로 자원봉사자와 ARRL 회원들로 구성되어 돌아감
ㆍ ARRL은 미국 세법에 따라 기부금을 받으면 기부자에게 소득공제 등 세제 혜택이 돌아감
   (기부금 찬조하는 회원,기업 상당히 많음)


참고사항
-------
ㆍ우리의 암담함 현실과는 반대로 미국의 아마추어무선은 계속 활성화 추세임
ㆍ최근 수년래 아마추어무선사 계속해서 늘고 있으며, 상위급자격 취득자 수도 늘어나고 있고, ARRL에 
  회비를 납부하는 신규 회원도 꾸준히 증가추세
ㆍ미국 전체의 아마추어무선사 수는 2015년말 기준으로 73만명 정도이며, ARRL 회원은 미국 아마추어무선사 
  전체 인구의 23%정도 됨

== 2015년 기준 4년간 ARRL 회원수 (집계 매년말 기준, 자료출처 ARRL Annual Reports) ==
    
2012    160,278
2013    162,215
2014    165,664
2015    170,528

ㆍARRL의 잉여현금은 지난 수년간 조금씩 늘어나서 재정적으로도 풍족한 수준
   - ARRL의 주요 수입원은 회원 회비 + QST 등 서적판매 + 광고 + 찬조/기부금


결론
----
ㆍ ARRL은 밑바닥부터 수차례 간선제(지역본부 대의원, 연맹 대의원)로 임원을 선출하는 우리 KARL과 달리
   이사장을 빼고는 대부분 우편투표 위주로 직선제로 뽑고 있음
ㆍ 아마추어무선사가 줄고 있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 회원수가 감소하지 않고 오히려 늘고 있는 이유를 
   혁신개선위원회나 연맹 임원진들은 다각도로 분석해보실 필요가 있음
ㆍ 미국 연맹의 임원 출마에는 최저연령과 미국국적 이외에 우리나라처럼 구질구질한 여러가지 제약조건이 없음.
   (말 그대로 American Style임..)
ㆍ 미국 연맹의 1년 회비는 $49.95 불로 우리 KARL의 회비와 비교해도 절대 비싼게 아님
ㆍ 그러나 얻을 수 있는 혜택은 - 심지어는 한국에 있는 본인과 같은 외국인 회원들에게도 - KARL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와는 비교 자체가 불가함
    - 한국까지 QST지가 매달 꼬박꼬박 우편으로 날아오는것은 물론, ARRL 발행의 각종 서적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고, 내가 관심 있는 분야를 등록해놓으면 해당 분야의 고급정보가 담긴 뉴스레터 소식지가
      주기적으로 이메일로 날아오는 등등


울상인 일본이나 다른 나라들에 비해 잘 나가고 있는 미국연맹의 사례를 빗대어.. 더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많지만...
구구절절한 이야기들은 머지 않은 시일내에 다시 한번 회원여러분들과 고민해 볼 기회가 있을줄로 믿습니다.


HL1AHS (221.♡.211.2) 2017-12-08 (금) 01:12

Good J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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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2NOP (211.♡.22.77) 2017-12-08 (금) 12:34
정말 멋진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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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5XF (180.♡.4.135) 2017-12-08 (금) 16:16

HL1VAU 님 글 21018,21017 글 중에  HL5USN님은 울산본부장도 아니고 울산본부 소속이 아니니 수정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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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1VAU (222.♡.121.212) 2017-12-09 (토) 11:20
HL5XF 서호진 OM님.. 정확하게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HL5USN OM은 현임 부산본부장을 하고 계신데, 착오로 인해 울산본부장으로 기재해놓은 원래 글을 수정하려고 보니, 몇개의 댓글이 달려 있어 수정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우리 연맹 게시판의 정책은 무슨 이유에선지는 알 수 없으나 댓글이 달리면 원래 글의 삭제는 물론 수정도 불가능 하게 되어 있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글을 읽는 분들이 오해가 없으시라고 부득이 댓글로 본 글에 정정할 부분을 달아놓았습니다. 아울러 잘 운영되고 있는 울산본부의 회원님들과 울산본부장께도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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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5XF (180.♡.4.135) 2017-12-09 (토) 13:41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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